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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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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목표 초과 달성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21.11.2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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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여만에 5000개소 돌파
전국 인증 실적 42% 차지
수입산 국산 둔갑 근절 등 효과
[전남도 제공]
국산 김치 자율 인증 마크.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전국 첫 시행한 민관협업형 ‘국산김치 사용인증업체 표시제’에 도내 음식점, 학교, 공공기관 등이 적극 동참해 목표 5천 개소를 넘어섰다.

도는 이달 중순 현재 도내 총 5021개소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인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인증업소 유형별로는 음식점이 전체의 65%인 3250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급식 1597개소,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167개소, 휴게소 7개소다.

도내 대표 관광지 주변 음식거리의 식당도 인증에 적극 참여했다. 거리별로 영광 굴비거리 30개소, 장흥 토요시장 25개소, 함평읍 장터(생고기비빔밥)와 무안 뻘낙지 거리가 각각 19개소, 여수 낭만포차 18개소, 순천 웃장 국밥거리 17개소, 신안 섬뻘낙지거리 9개소, 완도 전복명가거리 8개소 등 150여 음식점이 인증을 마쳤다.

기업체의 경우 1일 1만 3000여명이 이용하는 영암 삼호조선소의 구내식당 10개소를 비롯해 3350여명이 이용하는 포스코광양제철소의 구내식당 5개소, 1000여명이 이용하는 곡성 금호타이어 구내식당 등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업체 표시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사례로도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전국 인증실적은 1만 2094개소로, 이중 전남이 42%를 차지했다. 전남 다음으로 경북 1920개소, 충남 978개소, 경기 827개소, 서울 642개소, 광주 424개소 등의 순이다.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등 김치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의 노력과 중국발 알몸 배추절임 동영상 보도에 따른 수입산 김치 기피 현상이 맞물려 김치 수입량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올해 누적 김치 수입량은 19만 7142톤(1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 1830톤1505억원)보다 15%나 줄었다.

이밖에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 확산은 수입산 김치 국산 둔갑 판매행위 근절, 수입산 김치 국산 대체,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배추, 고추, 젓갈 등 생산 농어가 소득증대, 김치 종주국 위상 강화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김치 생산비를 절감할 자동화 설비 등을 적극 지원해 김치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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