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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함께하는 “노인안심치안”, 우리 모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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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함께하는 “노인안심치안”, 우리 모두 관심을
  • 이민영 강원 동해경찰서 묵호지구대 순경
  • 승인 2016.02.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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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지역경찰로 근무하다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치안서비스 상대로 ‘노인’을 들 수 있다. 가정 내 노인학대, 홀몸어르신의 고독사, 치매어르신 실종,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전화금융사기 피해 등 다양한 사건?사고에 노인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강원도의 노인인구 현황을 보면 전체인구 1,549,507명 중 노인인구가 261,671명으로 16.9%(2015년)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 도가 고령사회 단계를 넘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노인인구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노인이 치안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되고 이에 안전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안심치안”을 마련하였다. 노인 치안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따라 노인 맞춤형 정책으로 무엇보다 노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다양한 노인대상 범죄 중 ‘노인학대’는 전년도 39건 대비 77건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였는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노인학대에 대한 개념과 대처방법을 교육하여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피해노인에게 관련 법률과 지원기관을 알려주어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면서 경찰 및 여러 전문가가 함께하는 가정폭력솔루션팀을 재구성하여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
홀몸어르신의 인구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구대의 각 순찰팀은 담당구역 내에 홀몸어르신과 1:1 멘토가 되어 주기적으로 댁에 방문하여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체계가 취약하거나 일상생활이 곤란한 독거노인에게 지자체의 ‘홀몸어르신 돌봄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생활의 안전을 지켜드린다. 또한 고독과 건강문제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의 우려가 있는 노인들을 지정하여 ‘자살우려노인심사위원회’에서 자살 우려 등급을 나누고 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솔루션 회의를 통해 제공해 드리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에 새롭게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 우리 경찰의 발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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