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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우리 부모는 이제 걸음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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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우리 부모는 이제 걸음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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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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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교통안전공단의 보행자 안전 캠페인 영상을 보면 “우리 부모는 이제 걸음이 늦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노인들의 특징인 신체 능력 저하와 보행시간 증가로 사고 위험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보행할 경우 걸음걸이가 느리고 민첩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차량 운전할 경우 평균 돌발 반응속도가 성인 0.7초보다 느린 1.4초이며 제동거리가 2배가 되어 사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고령자들의 발생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6.55%를 넘어 고령사회에 도달하여 사고 위험과 비율이 높아졌고, 앞으로 20%를 넘는 초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과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로당 폐쇄되어 사고예방 교육이 감소되었으나 최근 도내 고령자 보행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에서는 조건 완화된 경로당과 관내 아파트, 마을회관의 방송을 통한 안전교육과 주민자치센터, 협력·지역단체를 방문하여 사고예방 홍보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가 도로에서 마주하는 노인들은 누군가의 부모일 것이다. 그들을 발견한다면 나의 부모처럼 양보하고 배려하며 보호하려는 운전자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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