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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실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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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실현 온힘
  • 무안/ 권상용기자 
  • 승인 2022.01.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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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항공업 클러스터 구축 산단 조성
신산업 육성·중기 지원 일자리 창출
남악·오룡지구 명품도시 건설 안간힘
변화·혁신 소통의 군정 실현에 역점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무안군 제공]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무안군 제공]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진한 부분을 채워나가 더 성장하는 무안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의 새해 포부다. “코로나 위기극복은 물론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정의 완성도를 높여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을 실현하는데 고군분투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를 만나 분야별 올해 역점사업을 알아본다.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군 공항 이전 저지 총력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9월 광주 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군 공항 이전과 연계 추진한다라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군 공항 이전 갈등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광주 민간공항을 조건 없이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겠다는 당초의 협약은 유명무실해지고 군 공항을 가져가지 않으면 민간공항을 줄 수 없다는 억지 논리로 지역 간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 

현재 무안은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첨단항공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며 나아가 서남권 유통물류 거점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등 공항 활성화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노선이 취항하고 2조 6천억 원을 투입한 호남선 KTX 2단계 사업과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착공됐다. 

군 미래 비전에 찬물을 끼얹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고 지역 간 갈등과 분열만 키운 잘못된 행정사례라고 지적되고 있다. 

에데따라 군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고 단호하게 요청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동북아시아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 항공특화산업단지 현장점검 시무식. [무안군 제공]
무안군 항공특화산업단지 현장점검. [무안군 제공]

● 신산업 육성·중소기업 지원 통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지난 10월 착공한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된다. 첨단 항공정비 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형 R&D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전 방안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운영과 연계해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 유치 방안을 모색해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 무안을 실현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무안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희망을 되살리는 작은 불씨가 됐다. 

올해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공장 도입 확산과 무안을 대표하는 스타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대 규모 생활도자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무안 도자의 명품화를 위해 도자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된 무안도자기사업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전국 도자산업의 메카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무안시 조기 전환·도농 균형개발을 통한 상생 도모
도시와 농촌의 균형개발을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무안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30년 만에 9만 인구 수를 회복한 군은 시 전환에 탄력을 받게 돼 ‘전남의 수도’로서의 위상 정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3년 무안읍 복합문화센터와 보건소가 준공되면 원도심의 열악한 문화인프라를 보강하며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이다.

또 도시재생 뉴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도시 수준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남악과 오룡지구는 오룡복합문화센터, 남악 청소년문화의 집, 남악체육시설 등 생활복합화 SOC를 확충해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공영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설치하고 인구 밀집지역 유휴부지에 12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오룡지구 공영주차장 부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제공]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제공]

● 미래 지속가능한 농수축산 융복합 기반 구축
무안의 6차 산업형 융복합 산업의 거점이 될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과 양파·마늘 대표 작물의 과학영농을 선도할 국립파속채소연구소 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저장 기능성을 높여 수급을 조절할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을 건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첨단 스마트팜 영농단지, 고품질 아열대작목 육성 등 스마트 농정을 구현하겠다. 

지난 해에는 3년간 역점 추진해온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의 성과로 지역 한우가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를 출범하는 등 한우의 고급화를 위한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양돈농가 축산 악취 개선 사업 추진으로 악취 민원 다발지역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낙지산란 서식장을 조성하고, 도리포에 수산물위판장과 연계한 복합 회센터를 건립해 지역민의 소득원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 대표 관광지 명소화·문화예술 기반 확충 
회산백련지에 전국 최초 호소·습지형 수목원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지화하고 도리포와 황토갯벌랜드를 중심으로 갯벌탐방다리, 갯벌 해안누리길을 조성해 노을길 낙지공원과 연계한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람사르 습지도시 지정, 무안황토건축 문화재단을 통한 황토건축 문화 보급 등으로 무안을 생태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청사 전경. [무안군 제공]
무안군청사 전경. [무안군 제공]

● 기후변화 위기 대응 환경·안전 우선 건강한 도시 조성
물맞이 치유의 숲, 성동지 수변 생태공원, 도청 남악 호수 모두누리 열린 숲, 철도변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도심 속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차단과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 시설과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을 확충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도모하고 ICT기반 지방상수도 현대화,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통해 맑고 깨끗한 물 관리와 하수처리에 힘쓰겠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해위험 시설 정비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사람중심의 포용적 복지정책 구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ZERO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연대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해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변화와 혁신, 소통의 군정 실현
비전2040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민생을 챙기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향식 소통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겠다.

군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함께 사는 공동체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군민의 삶에 힘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위기의 민생과 경제를 풀어내고,더 나아가 모두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변화를 이루는 데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무안/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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