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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역주행 사고' 포천 베어스타운 "감속기 기계 고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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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역주행 사고' 포천 베어스타운 "감속기 기계 고장 추정"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2.01.2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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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연합뉴스]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사고 원인이 감속기 기계 고장으로 추정됐다.

23일 포천시는 사고가 발생한 전날 바로 운행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경찰서도 "감식 일정은 국과수, 리프트 전문가 등과 감식 협의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감식을 준비 중이다.

전날 오후 3시께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들은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리프트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7살 아이가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40여 명이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리프트가 정지한 뒤 수십 명은 2시간 가까이 허공에 매달려 추위와 두려움 속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을 119 대원들이 구조하는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을 119 대원들이 구조하는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멈춰 선 리프트의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5시 13분까지 구조작업을 이어나갔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이 피해와 불안을 겪게 돼 유감"이라며 "향후 확실한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앞으로 행정처분과 재발 방지에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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