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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역대 최대실적…전년 대비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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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역대 최대실적…전년 대비 145.1%↑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1.2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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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기아 제공]
기아 EV6. [기아 제공]

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의 위기를 뚫고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5조657억원으로 전년보다 145.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69조 8624억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연간 최대 매출액에 비해 18.1%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으로 SUV를 비롯한 고부가 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등 수익성 체질을 개선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EV6·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 호조, 개선된 상품성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지속 등 우호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판매량 감소와 함께 연구개발비 확대, 성과급 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이익 개선분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기아 신형 니로. [기아 제공]
기아 신형 니로. [기아 제공]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난 17조1884억원,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 낮아진 80.2%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는 미국 시장 출시 등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EV6, 신형 니로 등 전동화 차량과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1분기에 EV6의 미국 판매를 개시하고 신형 니로의 해외 판매도 하반기에 본격화하는 등 작년보다 13.5% 많은 315만대의 판매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기아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44% 상승한 7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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