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양당 담합토론 규탄 농성’ 현장점검회의에서 “거대 양당은 정말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당 제공]](/news/photo/202201/871845_564590_5639.jpg)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안 후보 등을 배제한 양자 토론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전날 오후부터 들어간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양당 담합토론 규탄 농성’ 현장점검회의에서 “거대 양당은 정말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후보는 양자 토론을 ‘기득권 정당 간의 담합’이라고 비난하며 전날 오후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또 다음달 3일부터 선거일까지 가능한 한 많은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지, 누가 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명예보다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지 국민이 아시고 선택해주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될 때 우리나라는 국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당이 공식적으로 양자 토론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계속 농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이날 오전 안 후보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남편의 장점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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