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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안심 자가검사시스템 전국에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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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안심 자가검사시스템 전국에 도입해야"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2.02.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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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건의
허위등록·재사용 등 방지 효과
고위험시설 종사자 관리 수월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의 전국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장은 “당장 3일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새로운 방역체계가 시작된다”며 “새로운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시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검사자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진행한 후 키트에 인쇄된 QR코드를 활용해 시스템에 결과를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검사결과는 검사자에게 문자로 발송, 제3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발송된 문자를 ‘임시 방역패스’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전국 곳곳의 PCR검사소는 이미 인력부족으로 대기 줄이 운영시간 전에 마감되는 등 한계치에 다다랐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선제적으로 활용, 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실시 후 종이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 방역패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음성 확인서 발급은 검사 과정 감독부터 결과를 수기로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등 또 다시 의료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이 시장은 “시는 검사소 운영에 한계가 올 것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움직인 덕에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검사로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아야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미 준비된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시스템에 대해 “결과 입력 시 사진을 함께 등록하도록 해 허위 등록을 방지하고 키트에 인쇄된 QR코드에는 일련번호가 포함돼 있어 재사용도 불가하다”며 “자가검사 시 있을 수 있는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충분히 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해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시스템에서는 진행 과정에 의료 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한정적인 의료자원을 검사소에 낭비하는 대신 고위험군 관리에 더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관리에도 유리하다.

기존 고위험시설에 배부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경우 활용여부와 검사결과를 알 수 없어 거의 통제가 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검사결과는 물론 배부한 키트 수량과 시스템 등록 수량을 비교해 검사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대규모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기저질환자 등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외부활동을 위해서는 음성 확인서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해당 시스템이 전국 도입될 경우 백신패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중대본에서는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하루빨리 전국에 도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막고 안정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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