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경원선 주변 등 2ha 조성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경기 동두천시가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도비 보조로 올해 총예산 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동두천 산업단지, 경원선 주변 등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시는 미세먼지·분진 등의 생활권 유입 차단을 위해 현재 총면적 2ha에 이르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스트로브 잣나무, 메타세쿼이아, 국수나무 등 미세먼지를 흡수·분해할 수 있는 수종들을 선정해 미세먼지 차단 숲에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올해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과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느티나무 한 그루의 1년 산소 배출량은 1.8t으로 성인 7명이 1년 마시는 산소의 양과 같은 수준이며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의 초미세먼지 40.9%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분석 결과 1ha의 미세먼지 차단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시는 2ha의 미세먼지 숲 조성 완료 시 연간 320kg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