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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쓰레기 없는 도시’ 선포…청소 전담 주말‧특별가동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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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쓰레기 없는 도시’ 선포…청소 전담 주말‧특별가동반 가동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3.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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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시청결 평가서 25개 서울 자치구 중 1위
자활근로인력 129명 확대, 거주자우선주차장 청소활동 강화
노원구 자활근로인력이 초안산 생태터널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노원구 자활근로인력이 초안산 생태터널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청소행정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서울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쓰레기 투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이미 버려진 쓰레기는 발견 즉시 치운다는 원칙을 갖고, 올해는 보다 꼼꼼히 청소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활근로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2019년 자활센터와의 협약을 맺고 자활근로인력을 청소현장에 배치했다. 2021년까지 115명 규모의 자활근로 청소인력을 19개 전동에 배치해 지역별 청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올해는 129명까지 인력을 확대하고, 확충된 인원은 주말청소팀과 청소사각지대를 담당하는 특별기동반으로 운영한다. 

특별기동반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곳은 수락산역 디자인거리, 화랑대역 불빛정원, 덕릉터널 입구, 동부간선도로 출구, 띠녹지와 교통섬 등 차량 통행이 많고 청소가 까다로워 청소인력의 손길이 닿지 않던 구역들을 관리한다. 

또한 쓰레기 상습투기에 따른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거주자우선주차장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구는 16개 동에 걸쳐 144개소 1990면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7개동 일부 구간이 쓰레기 상습투기 및 민원다발 지역이다.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청소를 맡을 자활근로 참여자를 14명 배치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 64건이 접수된 무단투기 관련 민원이 올해 1월 청소활동 강화 대책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는 이번 자활인력 추가 투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한 청소행정 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매일 수거, 즉시 수거, 실시간 감시활동 강화 등 기존에 효과가 입증된 청소정책들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동네가 깨끗해야 애향심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쓰레기와의 전쟁이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청소행정이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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