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소방서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최근 2년간 화재 발생 현황과 소방시설 자체점검 결과를 분석해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물에 대해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2년간 화재발생 건수를 조사한 결과 관계자가 직접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대상에서 화재 발생비율이 높은 점과 소방시설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관계인이 직접 실시하는 자체점검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점을 주목해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소방안전대책에는 관계자가 직접 실시한 자체점검 대상 중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층 및 다중이용업소를 포함한 대상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자체점검 실태 분석과 불량사항 발생 시 즉시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관계자가 중심이 되는 소방안전문화 조기 정착 및 관계자의 소방시설 점검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서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정책으로는 소방시설 점검의 날 운영, 소방안전 점검달력 제작 배부, 자체점검 Helper 홈페이지 사전예약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소방청의 주요 정책인 불나면 대피먼저의 슬로건에 맞게 관계자의 대피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진행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 회복과 관계자의 점검능력이 향상돼 관계자가 중심이 되는 소방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진주/ 박종봉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