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추진하는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관악로5길 95)’ 건립이 순항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대비해 노인복지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의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은퇴 전·후 중장년층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올해 1월 건축허가 및 철거심의 등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준공 35년 된 기존 구민회관 철거를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사업비 94억 28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959.66㎡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공원과 건물의 연결'을 표현하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공원부지라는 특성을 살려 단절된 공간을 개선한다.

1층엔 노인지회 어르신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실과 대강당, 주민 만남의 장소인 마을카페를 배치하고, 2층과 3층 50플러스센터에는 미디어교육실, 개방형 공유공간, 동아리실, 상담실, 사무실, 강당을 조성한다. 

특히 1층 노인센터에 20평 규모의 체력단련실을 마련, 탁구대,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150~180석 규모의 대강당과 30석 규모의 미디어교육실을 구성해 50플러스센터 교육생과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센터를 성공적으로 적극 운영해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폭넓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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