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을 하며 알게 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10~20대 남녀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 10대 고등학생 남녀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20대 남성 A 씨 자택에서 피해자를 둔기로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하천 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피해자 가족이 지난 1일 경찰에 가출신고를 하면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조사 끝에 4일 새벽 1시 10분쯤 육교 근처 담장 안쪽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동선 추적 등을 통해 10~20대 남녀 5명을 차례대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남녀 5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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