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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숨은 화상병균 찾아내 사전 제거 작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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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숨은 화상병균 찾아내 사전 제거 작업 실시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2.04.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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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실시간 유전자진단기술(RT-PCR)을 통해 과수화상병 감염 나무를 찾아 사전 제거 작업을 실시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실시간 유전자진단기술(RT-PCR)을 통해 과수화상병 감염 나무를 찾아 사전 제거 작업을 실시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실시간 유전자진단기술(RT-PCR)을 통해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 감염 나무를 찾아 사전 제거 작업을 실시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화상병은 고위험 식물검역병으로 잠복기가 길어 감염이 된 후에도 2∼5년 후 증상이 나타나는 등 그동안 예찰과 방제가 매우 어려워 발생 과원은 매몰하고 있다.

이에 농기원은 진단기술을 활용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숨어있는 화상병균을 찾을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방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 발생한 농가의 과원 등 화상병이 숨어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과원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위험과원에 대한 RT-PCR 검사는 개화 전(4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나무는 사전 제거하고 과원은 고위험 관리과원으로 구분하여 적과작업 등 농작업을 다른 과원과 철저히 격리재배하여 추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정화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은 “사전진단기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정밀하게 화상병 제거 작업을 할 수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유용한 방제기술과 연계해 과원의 경제적인 수명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대규모 매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의 사과는 21천 ha로 전국 재배면적의 60% 차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안동과 영주에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까지 병원균의 은신처인 궤양 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137억 원의 예산을 지원 개화기 예방약제 살포를 독려하는 등 화상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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