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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내 1역사 1동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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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내 1역사 1동선 달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4.1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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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저상버스 2025년까지 전 노선에 도입 등
상수역 엘리베이터. [서울시 제공]
상수역 엘리베이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대중교통 시설과 보행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하철에 승강기를 늘리는 등 '1역사 1동선' 환경을 2024년까지 100% 구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99.4%를 기록하고 있지만,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지난달 기준 93.6% 수준이다. 

시는 30∼40년 전 건설된 역사 등 1동선 확보가 쉽지 않은 21곳에서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청량리·용답·교대·명동·마천 등 5개 역사에 승강 시설을 완공하고, 종로3가·강동·새절·청담·복정 등 11개 역도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대안을 검토 중인 3개 역사는 시설 규격 축소, 인접 건물 연계, 지하 터널구간 설치 등으로 2024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서울 지하철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이 해외 주요 도시인 런던(33%), 뉴욕(24.1%), 파리(4.3%)보다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100%를 달성했지만, 역사 수가 130개로 서울의 1/3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상 시내버스를 2025년까지 전 노선에 총 6천564대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511대로 늘려 도입률을 74.8%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을버스도 올해 71대를 먼저 도입하고 2025년에는 73개 노선에 235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연내 맹학교가 있는 경복궁역 경유 1711번과 7212번 6개 정류장에서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장애인콜택시의 대기 시간도 현재 32분에서 향후 25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운전사를 증원해 가동률을 높이고, 차량 대수도 늘려 법정 기준 충족률을 11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도로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 진·출입 부분의 점자블록을 정비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을 낮춰 휠체어 이용자 등이 장애물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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