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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숭인동 동망봉서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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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숭인동 동망봉서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4.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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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퓨전국악‧진혼무‧제례 등
정순왕후 유적지 둘러보는 ‘숭인동’ 골목길 해설사 프로그램 운영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제14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례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제14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례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제14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동정(同情)으로 정했다. 단종을 그리워하며 오랜 세월을 홀로 살다 간 왕후를 동정하는 마을 여인들의 마음이 500여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 정순왕후를 기리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는 뜻을 담았다.

행사계획을 보면 추모제는 여산 송씨 종친회와 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식전공연(퓨전 국악),인사말,추모공연(진혼무),추모제례,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정순왕후 송씨는 1454년 어린 나이에 왕비에 책봉된 후 단종이 왕위를 세조에게 일임하고 상왕이 되면서 왕대비가 되지만 단종이 영월로 유배됨에 따라 궁에서 쫓겨나 관비로 전락한다. 단종 승하 후에는 날마다 동망봉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에 구는 정순왕후가 머물렀던 청룡사, 정업원 터, 단종의 안위를 빌기 위해 매일 올랐다는 동망봉(동망정), 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눈 영도교 등 관련 유적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숭인동’ 골목길 탐방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정순왕후의 한 많았던 삶과 조선왕조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숭인동 코스를 포함해 종로 구석구석에 얽힌 해설을 듣고 관광하는 ‘해설사 프로그램’은 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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