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제뉴스](/news/photo/202204/885256_577480_5817.jpg)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성장 둔화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5% 이상 폭락했고 미국 증시는 연이은 약세장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0.8%포인트 낮은 3.6%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 촉매제 역할을 하며 하락했다.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한 여러 위기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부채 수준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경제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마치 지진의 진원지에서 나오는 지진파처럼 멀리 퍼져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IMF는 유로존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0.3% 하락한 3.7%로 낮춰잡았다.
이로 인해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는 미온적인 개장 후 반등하며 호황을 누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0.3 %증가한 것과, 존슨앤드존슨 등 기업들의 견조한 수익을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