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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44] '정식개장'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입장권 1만장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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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44] '정식개장'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입장권 1만장 매진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2.05.0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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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개장…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춘천 레고랜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는 이날 정식 개장했다. [연합뉴스]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춘천 레고랜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는 이날 정식 개장했다. [연합뉴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이하 레고랜드)가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정식 개장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이른 아침부터 강원 춘천시 하중도 내 레고랜드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레고랜드는 만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다.

놀이시설이 있는 '파크'와 숙박시설인 '호텔'로 나뉜다.

'파크'는 브릭 스트리트·브릭토피아·레고 캐슬·레고 시티·레고 닌자고 월드·해적의 바다·미니랜드 등 총 7개 테마 구역으로 조성됐으며, 이곳에서 레고 브릭(Brick·블록 장난감)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레고랜드 호텔'은 레고로 지어진 듯한 150여 개 객실을 보유했다.

춘천시와 레고랜드는 이날 관람객을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권을 판매했고, 이틀 전 매진됐다.

도와 춘천시는 연간 200만 명(레고랜드 자체 추산 150만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으면서 경제적 효과는 5천900억 원, 직간접 고용 효과는 8천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세수도 연간 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는 2011년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과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투자합의각서(MOA)를 맺은 뒤 사업을 추진, 이날 정식 개장까지 11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청동기시대 유물 발굴과 시행사의 자금 부족 등으로 7년여간 사업추진이 지연되면서 기공식만 3차례 거듭했고, 개장 시기는 7차례 연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26일 준공식을 연 뒤 한 달간 임시 운영하며 문제점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해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필 로일 사장은 기념행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를 어린이날 개장하게 돼 뜻깊다"며 "진정한 레고 경험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최적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며 모든 관람객이 잊지 못할 즐거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혈세 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문화예술인, 춘천시민·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개장 시각 레고랜드 정문 앞에서 "문화재위원회의 허가 사항을 이행 안 한 레고랜드 개장은 불법"이라며 개장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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