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사회 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지원 품목은 121종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무선신호기,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등이다.
지원액은 제품가격의 80%다. 다만, 저소득층 장애인의 경우 제품가격이 90%까지 지원된다. 제품가격이 100만원이 초과될 경우 90만원에 추가로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95%가 지원된다.
희망자는 내달 17일까지 신청서, 장애인증명서 또는 국가유공자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방문 또는 우편(도봉로89길 13, 정보화지원과) 및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는 기존 수혜이력, 결격대상여부 등 적정성 검토와 심층상담 등을 거쳐 오는 7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보급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개인부담금은 7월 18~29일까지 보급업체가 등록한 계좌로 납부하면 된다. 신청한 정보통신보조기기는 개인부담금을 납부하면 배송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불편함 없이 일상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적 활동을 장려하도록 많은 정책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