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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문화·아동친화 접목 모색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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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문화·아동친화 접목 모색 분주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22.05.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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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포럼서 다양한 논의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박차
군포시청사 전경.
군포시청사 전경.

경기 군포시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됐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도 추진하면서 지난 2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시의 이들 두 가지 목표, 즉, 문화와 아동친화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으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의 문화적 과제’를 주제로 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정병수 아동친화도시팀장은 국내·외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례를 들면서 "아동 우선적 관점에 따른 아동과 가족에 친화적인 정책 시행, 젊은층 유입 확대와 출생율 증가, 한부모 가족을 위한 영·유아 보육전담 공간 확보 등 차별받지 않는 환경 조성, 아동 참여를 통한 지자체 정책 수립 등 아동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 같은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수 팀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아동을 의무의 주체가 아닌 권리의 주체로 자리매김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시책들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은 ‘아동의 놂, 앎, 삶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은 사회의 안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에도 지난해 실시한 한 어린이와 청소년 행복지수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조사 결과 행복지수는 79.5점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일 정도로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소영 위원은 "문화를 통해 도시 침체나 사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아동의 놂- 앎-삶이 연계될 수 있는 아동친화로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인식 확대, 아동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태 파악,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기본 조건 마련, 아동의 역량과 자율성 강화, 아동의 문화권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적 표현 기회 제공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오는 11월 문화도시 본도시 선정을 목표로 문화도시와 관련한 다채로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유승연 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군포형 문화도시에서 아동친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아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가치와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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