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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 김한규 당선 "2년간 4년 성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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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 김한규 당선 "2년간 4년 성과 내겠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6.0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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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부부가 제주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부부가 제주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2일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초접전 끝에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임기가 짧지만 그만큼 두 배로 일하면 된다. 임기가 2년이지만 4년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제주시을 유권자 10만7천782명으로 55.5%가 투표를 한 가운데, 김 당선인은 2일 최종 개표 결과 49.41%의 지지율로 5만2천490표를 득표해 4만7천954표(45.14%)를 얻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4천536표 차로 따돌렸다.

김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제주시을 지역구를 2004년부터 계속 지키게 됐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오영훈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제주 출신의 김 당선인은 2018년 정치에 입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험지인 서울 강남구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이번에 고향인 제주에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인은 제주시 원도심 문제와 1차산업 문제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으며 "이번에 박빙으로 이겼기 때문에 2년 후, 6년 후 선거에서는 훨씬 더 많은 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도민에게 좀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제가 제주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그런 우려 때문에 제주의 현안과 문제, 주요 갈등 사안에 관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원도심 문제, 그리고 1차산업 문제를 먼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포함해서 제주도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체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제를 먼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중앙에서 정치를 시작한 데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런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제주의 현안에 천착하는 지역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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