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내 스마트 보행로 구축
경기 의정부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인식체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사고다발 이면도로와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보행 안전을 진단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능동적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보행로와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보행로는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차량 감속 유도 및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에게는 차량접근을 알려주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교통사고 감소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이면도로 내 교통사고 발생 상위 7개를 선정해 스마트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안전 AI 데이터 셋 공모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스마트 스쿨존을 구축했으며 현재 의정부초, 의순초, 가능초, 효자초 4곳의 초등학교 주변에 스마트 스쿨존을 운영하고 있다.
전년도에 시행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안전시설 개선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3개 초등학교를 추가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도 정보·통신(IoT)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2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흥선행복마을 주변 교통사고 다발지역 2개소에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을 상시 감시하며 상충 위험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광판에 표출하거나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안병용 시장은 “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행자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핵심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안전 및 복지, 교통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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