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억 투입 하반기 준공 목표 박차
강원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6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정선읍 신월리 896-4 외 5필지 일원에 연면적 188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7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입소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로 1:1 맞춤형 상담 및 사례관리부터 상담까지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관내에 단 한 곳도 없어 치매 어르신들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해 공공건축심의위원회 및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치매 전문 간호사와 요양 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 등을 배치해 운동 요법, 현실 인식 훈련, 가족 교육, 인지 자극 활동, 음악 활동 등 다양한 치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설에는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조리실, 식당, 사무실, 치매 전담실, 공용 욕실, 세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 시설로는 고령화, 치매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와 요양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 시설이 들어서면 치매 노인들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가족들의 요양 부담 경감 등 선도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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