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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이천 하이트진로 지부 출정식에 대전지역본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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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이천 하이트진로 지부 출정식에 대전지역본부 동참
  • 이천/ 지원배·김연일기자
  • 승인 2022.06.0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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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겠다” 결의
회사측 “운송료 관련은 직접 관여할 수 없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인 파업이 이뤄지고 경영계와 화물연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대전지역본부(이하 하이트진로 지부)는 대전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 진로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하이트진로 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송료 협상 과정에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 및 최근 몇 년간 누적된 운송료 고통과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등 이중고에 더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이르러 하이트진로 지부는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고 이날 출정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 이천 공장앞 7일 출정식.
하이트진로 이천 공장앞 7일 출정식.

출정식을 전후로 이천 진로 공장을 출입하는 화물 차량에 대한 물리적인 방해나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하이트진로 지부 이천, 충청권역 관계자 및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 보고, 결의문 채택, 경찰협조 거리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출정식 결의문을 통해 "화물노동자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더 이상 양보도, 상생도, 인내도 없다"고 밝히고 42만 화물노동자의 결의를 모아 총파업의 깃발을 울리고 화물노동자보의 목숨보다 한두 푼의 물류비를 더 귀하게 여기는 자본과 화물노동자의 절규에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정부를 향해 투쟁으로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이천 공장앞 7일 출정식.
하이트진로 이천 공장앞 7일 출정식.

한편 하이트진로 회사측 관계자는 화물연대 가입자가 주장하는 운송료 협상 관련해 "자신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운송사가 운송 화물차 차주들과 개별적인 계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화물연대에 가입 안한 다수의 근로자는 정상적인 운송에 참여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와 운송사 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 같다는 취지의 입장과 법적으로 사측에서 직접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화물차 통행을 둘러싸고 경찰과 실랑이 모습.
화물차 통행을 둘러싸고 경찰과 실랑이 모습.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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