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전시·판매장터 등 운영
![전남 신안군은 내년 4월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 제공]](/news/photo/202206/895956_587784_3318.jpg)
전남 신안군은 내년 4월 자은면 1004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에서는 우리나라 멸종위기 난과식물 22종 중 9종이 자생하고 있다.
새우란은 현재까지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 등 6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으로 등록된 종 들이다. 특히 신안새우란은 지난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비롯해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 부터는 압해읍 분재공원 일원에서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군은 자연상태의 새우란 군락지를 확대 조성하는 한편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새우란 전시와 판매장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단위 새우란 대전을 개최하고 자생식물의 보존 및 미래가치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단순히 전시 홍보에 국한되지 않고 사라져가는 자원의 보존 및 복원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종자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