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다시 나섰다.
전장연은 16일 오전 8시경 4호선 삼각지역에서 이동권 투쟁과 삭발식을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 전장연 측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보장 등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전장연은 "만남조차 거부한 기획재정부가 당장이라도 답을 주면 우리는 바로 멈출 것"이라며 "일주일을 기다려보고 답이 없다면 다시 또 출근길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부터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와 삭발 투쟁, 기자 회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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