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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긴급 회의서 '행안부 통제' 관련 논의... 신속 대응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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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긴급 회의서 '행안부 통제' 관련 논의... 신속 대응예정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17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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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경찰이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오는 21일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한 권고안을 최종 발표할 때까지 경찰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럽 출장을 취소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창룡 경찰청장이 긴급 소집한 전체 국장급 간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행안부 자문위 권고안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공유한 뒤 이같이 뜻을 모았다.

경찰 지휘부는 행안부 자문위 권고안이 발표되면 경찰청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고, 이후 논의 과정에서 경찰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당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나가기로 했다.

오후 5시 시작한 회의는 참석한 간부들이 모두 각자의 입장을 밝히면서 2시간가량 이어졌다. 최근 경찰 내부에서 지휘부가 행안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찰의 대응 방향과 관련해 치열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다음 주 행안부 자문위의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19∼23일 예정했던 유럽 출장을 가지 않기로 했다. 김 청장 대신 윤희근 차장 또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출장을 갈 예정이다. 김 청장의 출장 취소는 권고안 발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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