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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주 가남읍 신해리 구간 물류 허가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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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주 가남읍 신해리 구간 물류 허가 '파열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6.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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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통행량 부쩍 늘어…위험 도사려 안전 우려
주민들 “물류시설 허가전 도로확장 계획 수립하라”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 도로현장.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 도로현장.

경기 여주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물류시설 관련 인허가의 폭증으로 인한 도로의 확충이나 계획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의 물류시설 허가를 놓고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몇 년 사이 폭증하는 물류 관련 시설이 특히 가남읍에 집중되면서 가남읍 곳곳을 지나는 시도 구간이나 간선도로 등을 주요 통로로 이용하는 물류 시설과 더불어 이곳을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량 증가와 위험이 충분히 예상되는 현실에서 지역 주민들이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이 구간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A씨는 “신해리 구간은 가남읍을 우회하는 도로의 특성상 최근 승용차의 통행량과 일반 대형 화물차의 통행량이 부쩍 늘어 이 도로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구간의 도로는 차도와 보행자의 도로 구분이 완전하지 않은 전형적인 농어촌 도로 형태로 농번기에는 서행하는 농기계 이동도 상당히 많은 지역으로 보행자와 농기계 이동에도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 도로현장.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 도로현장.

또 다른 거주자 B씨는 "신해리 구간 도로에는 이미 물류 관련 시설 허가로 인해 관련 화물차의 통행량이 상당히 증가한 상태에서 또 다른 물류 업체가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가에 앞서 충분 차량 증가의 분석을 통한 보행자 및 농기계 이동시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시 허가부서에서 말하는 법적으로 적법하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알고있다"며 "물류 관련 시설을 제한할 수 없으면 시에서 중장기적으로 도로확장 등의 계획을 수립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이후에는 도로가 확장돼 다소 안전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행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허가부서 관계자는 "시도 1호선 가남읍 신해리 구간에 약 2만8000~9000㎡ 규모의 물류 시설 허가가 접수됐다"며 “현재 관련 부서들과 부서간 협의와 여주경찰서 교통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안전 관련 시에서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조치와 시설 등을 심의 및 협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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