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초등교 대상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추진
'도서관은 내 친구'·'작가와의 만남' 등 확대 운영
'도서관은 내 친구'·'작가와의 만남' 등 확대 운영
전남 광양시가 광양교육지원청과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인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이 지역사회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운영시기를 10월에서 학사일정이 다소 여유로운 6, 7월로 조정하고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횟수도 늘렸다.
작년 12월 말 광양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모집 결과 17개 학교(3학년 900명)가 신청하는 등 지역 초등학교의 큰 관심 속에 접수가 마감됐다.
특히 다압초, 옥곡초, 진월초, 태인초 등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우선 참여 기회와 교육청의 협조로 이동차량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면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증진하기 위한 ‘도서관은 내 친구’와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구성하고 6~7월 총 41회에 걸쳐 평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 중이다.
김미라 시 도서관운영과장은 “단순한 시설 견학이 아닌 도서관 방문이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며 “첫 방문을 계기로 아이들의 발걸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이봉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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