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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직 인수위, 미래 50년 위한 50개 과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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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직 인수위, 미래 50년 위한 50개 과제 확정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2.06.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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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번영, 혁신·행복, 글로벌 3대 시정 목표
시민단체 "제2 대구의료원 설립해야"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8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8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선8기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8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시정 비전으로 하고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를 3대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공항 후적지 개발 등 25개 중점과제와 공항도시(에어시티) 건설, 낙동강 수계 상류댐 도수관로 연결,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동촌 개발 등 50개 세부과제를 공개했다.

또 7대 핵심과제로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및 공항산단 조성, 공항 후적지 개발,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과 대구산단 첨단화 및 재구조화,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금호강 르네상스, 맑은 물 하이웨이,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특히 인수위는 유통상생협력을 위한 대형마트 주말 영업 허용, 하천관리체계 일원화 등의 정책 제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7일 1차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시정 개혁을 위한 8대 혁신 과제를 공개했다.

인수위는 29일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포함한 종합 분야 혁신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 등은 이날 오전 별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들은 "제2 대구의료원은 권영진 시장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공식 약속한 사안이다"며 "홍준표 당선인은 자신이 한 진주의료원 폐원을 정당화하면서 제2 대구의료원 재검토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코로나19 비극을 가장 먼저 겪은 도시이고, 원인은 공공병원 부족 때문이었다"며 "민간병원이 제대로 나서지 않아 10%밖에 안 되는 공공병상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0%를 감당할 수밖에 없어 수많은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고 사망 환자 비율도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도 공공병원이 전담병원이 되면서 쫓겨났다"며 "코로나19가 아닌 폐렴이었던 17세 정유엽 군도 열이 끓는다는 이유로 민간병원이 받아주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단체들은 "시민들의 압도적 찬성 여론으로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이 공식화됐다"며 "홍 당선인이 이를 뒤집는다면 시민들 의지를 거스르는 일일 뿐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결정이 될 것이다"며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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