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왕피천케이블카가 운행을 재개했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측에서 지난 8일 체납한 임차료 가운데 일부를 낸 뒤 9일부터 왕피천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까지 152억 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길이 715ｍ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건립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5년간 매년 3억 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지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까지 3억 원의 임차료를 내지 않자 군은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최근 업체는 이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 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지난 8일 1억 원을 납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울진/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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