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희망여주’ 민선 8기 경기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전날 연양동 소재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충우 시장과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고 15일 해단한다.
인수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행정·복지·교육, 산업·문화·환경, 지역발전·관광·안전 등 3개의 분과로 나눠 대학교수, 지역·직능 대표 및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해 전 행정부의 연속 사업성, 개선, 폐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위한 민선 8기의 다양한 정책 로드맵 등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친절·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비롯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실현’,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고품질 첨단 농업 육성’ 등 5개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제시했다.
또 민선 8기 4년간 주요 사업의 추진과정과 진행 사안을 항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 형태의 년도별 계획과 일정 등을 정리한 보고서는 시장 및 관계자 등이 시정 운영에서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인수위 기간 중 시민 제안을 통해 나타난 여주시민 관심사 1순위 역세권 초등학교 신설과 2순위로 시 청사신축 관련 등의 여론 수렴 의견도 전달하고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단지 용수 공급 관련 SK하이닉스 측의 미온적인 태도와 보상방안에 대한 인수위 견해도 보고했다.
이충우 시장은 "인수위가 시민 제안 1, 2위로 관심도가 높은 여주역세권 초등학교 신설과 시청사 신축 관련 역세권 일대 올 하반기와 내년 봄 대규모 아파트입주가 예정돼 이로 인한 학생들의 급증으로 교육부에서 보완 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빠른 보완을 통해 교육부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 초등학교 신설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청사 신축 관련해서는 "최근 교육부의 입장이 여주초교를 이전 하더라도 시에 학교부지를 매각하지 않은 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여주초교 이전과 연계한 시청사 신축은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시장 취임 후 지역 사회 여론 조사 등을 통한 빠른 후보지 결정과 이전 계획 입장을 밝혔으나 규정상 공론화위원회 공론화 과정을 거처야 하는 행정상 이유로 다소 늦어질 수 있으나 이 또한 빠른 절차 진행을 통해 연내 시 청사 이전 지역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모든 행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오는 2024년에는 신청사 착공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관련해 "최근 경기도 및 관련 4개시, SK 관계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식 과정을 통해 직접 당사자인 SK하이닉스가 타 시에 비교해 시에 너무 홀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업용수 관련 이미 상당한 행정이 진행됐지만 아직도 일부 행정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대안이 실현될 때까지 도 및 SK하이닉스와 끝까지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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