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보훈지청과 대한민국월남참전유공자회여수시지회는 전날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6.25 참전 학도병 출전 제72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쟁 발발 후 입대 의무가 없었음에도 1950년 7월 13일 ‘조국 수호’의 혈서를 쓰고 자원입대한 17개교 180여 명의 전남지역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한 이날 행사는 2014년 7월 14일 최초 실시 이후 매년 7월 13일에 개최되고 있다.
올 행사는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및 여수시장과 의회의장, 생존 학도병 과 유족, 학생대표 육군 31사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학도병에게 꽃목걸이와 기념품 증정, 호국안보결의대회, 군가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박영숙 전남동부보훈지청장은 “조국 수호를 위해 혈서를 쓰고 전국 최초로 자원입대했던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받들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데 우리모두가 함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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