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자투고] 테러예방 행동요령 숙지해 가족생명 지키자
상태바
[독자투고] 테러예방 행동요령 숙지해 가족생명 지키자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7.24 16:1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진규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지난 5월 14일 새벽 2시 30분께 18세의 백인 남성이 흑인 밀집 지역인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체포된 피의자는 뉴욕 서부에서 흑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범인이 쏜 총탄에 맞은 13명 중 11명이 흑인이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이유는 사건의 장소가 일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슈퍼마켓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테러는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것이다. 

현재 우리 경찰에서는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취약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 개선을 하고 있으며,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러예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찰·소방·군 등 6개 기관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생방, 인질, 폭발물 상황 등에 대비한 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였다.

이처럼 경찰과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테러를 대비하고 있지만, 테러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민 스스로 테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테러센터에서 제작하여 배포한 비상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면 테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테러가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대피한 뒤 112에 신고 한다. 둘째, 쇼핑몰, 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비상구나 대피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둔다. 셋째, 폭발물 의심 물품 또는 차량 발견 시 신속히 폭발물 반대 방향으로 대피 후 신고한다. 넷째, 폭발물이 폭발하는 경우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하며, 연쇄 폭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좀 더 엎드려 있다가 폭발지점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위에 열거된 네 가지 요령이 간단해 보이지만 테러 현장에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요령이기에 꼭 숙지할 것을 당부하며, 경찰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이진규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상 2022-10-05 12:25:43
굿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