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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 전후 재활 소홀히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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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 전후 재활 소홀히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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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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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여가 시간에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무릎 부상 중 하나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발생률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전방과 후방으로 나뉘는 무릎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주어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아 무릎 관절이 뒤틀리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면 전방십자인대의 일부가 파열되거나 전체가 끊어지는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에는 투두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이어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증상이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단순 염좌로 오인하고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방치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적절한 대처 없이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장기간 방치하면 주변 구조물인 무릎 연골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치료는 조직이 어느 정도 파열되었는지에 따라 약물이나 주사, 보조기 등을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와 파열된 인대 대신에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적용한다. 수술적 치료의 진행은 전방십자인대의 파열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와 성별, 직업 등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환자의 원활한 회복을 위해서는 환자의 무릎 상태에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술 이후에 진행하는 재활치료는 무릎 관절의 기능 회복 및 수술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일상생활과 스포츠로의 복귀 기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수술 전에 시행하는 재활은 수술 후의 통증 및 부종 조절, 관절 강직, 근력 회복 등에 도움이 되므로 무조건 빠르게 수술을 하기보다는 수술 후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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