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와 동구주민자치회가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본지 8월 12일자 8면, 16일.17일자 8면, 온라인판 8월 21일자 사회면 보도) 와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를 촉구했다.
구의회는 23일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 중인 만석우회고가교 철거공사와 관련, 주민알권리 충족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공사중지) 촉구서(만석우회고가교 철거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촉구서)를 인천시와 시장(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시의회 사무처장, 동구청장에게 보냈다.
이와 관련 동구주민자치회는 이날 만석우회고가교 철거를 계획하고, 지난 5월부터 철거가 시작돼 상하행 램프를 철거하고, 본선철거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주민들은 고가철거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상태라고 제기했다.
만석고가교 철거에 있어, 주민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지나치게 미흡했다는 판단 아래 ▲철거계획(진행사항 포함) ▲철거에 따른 주민 및 교통안전대책 설명 ▲철거 후, 지역개발 계획 설명 등 주민알권리 충족을 위한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 특히 설명회가 열려 주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기 전까지 25일로 예정된 본선과 관련된 철거공사 일체에 대한 공사 중지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전날 오후 동구의회와 주민자치회는 의장실에서 유옥분 의장 주재로 최훈 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철거에 들어가는 만석우회고가교를 둘러싸고 ‘철거이유가 불충분해 재검토해야 하고 만석고가교에 꽃길 조성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등의 대책마련을 협의했다.
최훈 위원장은 “고가교 램프를 철거한 뒤 고가교 하부에 왕복4차선 도로를 개설하고, 현재 통행 중이므로 6차선 도로를 만들기 위해 상부도로의 철거가 불필요하게 됐다”면서 “이에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가 아닌 존치와 재활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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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 개발끝나면 미련하게 꽃길 만든걸 후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