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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신통기획’ 추진…급물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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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신통기획’ 추진…급물살 기대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8.3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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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1400세대 주거단지·역사공원·주차장 조성
민선8기 들어 마스터플랜 완성…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목표
5일 신당누리센터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는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을 '신통기획'을 통해 추진한다. 사진은 신당10구역 위치도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을 '신통기획'을 통해 추진한다. 사진은 신당10구역 위치도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지원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가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까지 필요한 사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 건축 통합가이드라인도 마련해주는 제도로,심의 전까지의 소요시간이 6년에서 2년까지 단축되고 향후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구와 서울시가 수립한 신속통합기획에 따르면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인 신당10구역에는 140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35층 높이의 공동주택단지가 건립된다. 또 광희문·한양도성을 조망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 주민 편의를 위한 문화시설과 지하주차장, 역세권에 어울리는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공간도 대폭 보강되고 주변 접근로도 보행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역사·문화·녹지가 공존하는 도심 주택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신속통합기획에 담긴 마스터플랜이다.

구는 현재 정비구역 지정 이후까지 내다보고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구청장이 추진위원회 설립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신당10구역에 도입하려는 것이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조합 설립비용을 구가 지원하게 되고 조합 설립까지 걸리는 시간도 통상 4년에서 2년까지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전체 재개발사업 기간이 최대 6년(신속통합기획 4년 + 조합 직접설립제도 2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는 내달 5일 오후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그동안의 신속통합기획 수립과정과 마스터플랜을 비롯해 직접 조합설립제도 등 향후 구의 지원계획이 소개되고 이와 관련된 주민동의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당10구역은 서울시 핵심 주거정책을 적용한 중구의 첫 사례로 주민 의견을 수용하며 속도까지 높이는 재개발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절차 단축과 지원, 효율적인 갈등관리로 양질의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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