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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위암 및 대장암 조기발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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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위암 및 대장암 조기발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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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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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영 보라매 민내과 대표원장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각종 정기검진을 받을 기회가 많은 편이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국민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만 챙겨 받아도 주요 만성질환과 암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조기 발견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검진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이후, 감염을 우려하여 검강검진을 미루는 사람이 많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위 내시경 검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귀찮다고 생각해 추가 검사를 권고 받고서도 검사를 미루는 이들이 적지 않아 문제다. 내시경 검사는 입이나 항문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위와 직장, 대장 등의 내부를 의사가 살펴보는 검사 방식이다.

종양이 발달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위, 대장 등의 점막을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위암, 대장암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이나 용종 등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검사를 진행하며 발견된 용종은 바로 제거하여 조직 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어 유용한 검사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전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숙지하고 이를 따라야 한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는 전날부터 금식해야 하고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 내시경 검사 전에는 금식 및 장 정결을 진행해 장 내부를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용종으로 착각할 수 있을 만한 음식물, 예컨대 씨가 있는 과일이나 해조류 등은 검사 며칠 전부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사 과정에서 동반되는 불편함을 덜고 싶다면 수면내시경 등을 활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힘들다, 귀찮다는 이유로 내시경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다.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면 그 사이에 암 질환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최악의 결과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암검진을 통한 위 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기본 검사 항목이 아니며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을 때에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대장 내시경의 경우, 50세 이상부터 5년에 1회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민효영 보라매 민내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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