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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멸종위기종 '물장군' 방사...생태 건강성 회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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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멸종위기종 '물장군' 방사...생태 건강성 회복 앞장
  • 대전/정은모 기자
  • 승인 2022.09.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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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인근 학생 참여...생물다양성·생태계 보전의식 높여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이 1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소재 백학동 반딧불이 서식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하는 물장군 개체는 강원도 횡성군 등에서 포획하여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를 가져와 방사하게 된다.

아산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많은 서식지가 파괴돼 어느 지역보다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584번지 백학동 반딧불이 서식지는 5개의 크고 작은 계단식 습지·습원을 자랑하고 수초에 알을 낳는 습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산란목(부들, 창포, 연꽃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먹이가 되는 수생생물(올챙이, 개구리, 도룡농, 미꾸라지 등)이 풍족하며 서식을 방해할 광원이 거의 없어 물장군 방사의 최적지로 선정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지난 7월 25일 아산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으로 4개 기관 및 주민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 총 사업비는 9000만 원이 소요된다.

행사는 인근 송남중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방사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주도의 서식지 보호 활동으로 치러졌다.

정종선 청장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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