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떨어지고 가로수 쓰러져…포항·경주 등서 42건 안전조치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대구와 경북 내륙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내리고 빠져나갔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19일 정오까지 경북에는 최대 순간 풍속(초속) 20~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지역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을 보면 울릉도 34.1m, 포항(구룡포) 26.7m, 영덕 24.1m, 경주 23m, 울진(평해) 20.9m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오사카 서쪽 약 410km 육상에서 시속 20km로 북동진 중이다.
울릉도에는 이날 오후 4시 최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
난마돌이 경북 내륙과 점차 멀어지면서 포항과 경주에 발령됐던 태풍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대구와 경북 영양평지, 청송, 청도, 경산, 영천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경북 포항과 경주, 울진에는 5㎜ 내외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는 달성군에 최대 순간 풍속(초속) 16.6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북소방본부는 포항시와 경주시, 울진군을 중심으로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흔들린다는 등의 신고가 들어와 42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전광판이 도로에 떨어지거나 캠핑장 입구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2건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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