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다르게 여성들은 자신의 몸이 이상할 때 해결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생식기 질환 치료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몸에 이상이 생길 때 일찍 알아채고 병을 더 키우기 전에 바로 처치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
여성 건강은 방치하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기에 빠르게 바로잡아야 한다. 그 중 칸디다는 습한 날씨에 더욱 많이 발생한다.
여성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외음부 주변이 습하다면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아무래도 부위가 부위인 만큼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긁는 것이 다소 민망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진료를 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려움이라 긁어서 해소를 하는 게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가렵다면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외음부 가려움은 단순하게 일시적인 염증이 생겨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칸디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아토피, 습진, 트리코모나스 등도 외음부를 가렵게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가려운 것은 것을 방치하면 아래쪽이 작열하는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가만히 둔다면 결국 증상이 악화가 되면서 다른 질환으로 더욱 더 발전이 될 수도 있고, 심해지면 외음부의 변형까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약물 혹은 연고를 통해 외음부의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데 목적을 둔 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칸디다 이외에도 트리코모나스나 헤르페스로 인한 질염으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원인균을 찾고 원인균에 맞는 맞춤 약물 치료를 하면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변형이 나타난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까지 같이 하는 것이 좋은데,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까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치료에 대한 반응이 미미한 수준이라면 단순한 염증성 질환이 아닐 수도 있어서 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찾기 위해서 피부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칸디다 질염을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에 있어서도 참고할 것들이 많다. 청결을 위해서 자주 씻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 과도하게 세정제를 사용하면 가려움 증상이 더욱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기의 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옷 소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특히 속옷은 인공섬유보다는 면을 이용해 만든 것이 좋다. 팬티 라이너는 적절히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 안되는 스키니진이나 스타킹, 혹은 레깅스와 같이 꽉 끼는 하의를 입는 생활습관은 특별히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가려움증을 계속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먹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기가 적은 야채를 위주로 한 식단을 꾸린다면 건강을 지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술과 야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엽 애플산부인과의원 마곡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