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베기・탈곡・볏단묶기 등 전통 농법 체험
수확한 벼는 복지시설 등에 기부
수확한 벼는 복지시설 등에 기부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내달 20~21일 친환경 논(도봉동 527)에서 전통 벼 베기와 탈곡, 인절미 떡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 ‘무수골 추수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일엔 초등학생들이, 21일에는 가족 단위 구민들이 참여한다. ▲낫과 가위를 이용한 전통 벼베기 체험 ▲탈곡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체험 ▲인절미떡 만들기 체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내달 5일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일 추수는 누원초등학교 학생 80명이 참가해 신청을 마쳤다.
구는 매년 무수골 논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모를 심고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방사해 전통 친환경 농법을 경험하고, 가을에는 벼 베기와 탈곡을 통해 쌀 생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열고 있다.
수확하는 벼는 도정과 포장 과정을 거쳐 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이웃 간 함께 나누는 도시농업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산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무수골 논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평소 경험치 못한 전통 농업을 교육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식재료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가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