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걷기행사 개최...총 연장 173km
강원도내 폐광 지역인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4개 시군에 펼쳐져 있는 힐링로드 운탄고도 1330 개통식이 최근 영월군 모운동 벽화 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길을 거닐며 폐광 지역은 물론 도내 관광 활성화를 이끌 운탄고도의 미래를 축하했다.
또 운탄고도가 주민들의 쉼터이자 관광 명소, 폐광 지역 역사 문화 순례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진태 지사는 “운탄고도가 체험하고 힐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킹 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광부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탄고도는 9개 코스 총 연장 173㎞이며 과거 석탄을 캐서 운반하던 길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발 1000가 넘는 고지의 능선을 잇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영월 모운동 벽화 마을에서 출발해 황금 폭포 전망대와 싸리재 등을 지난 영월 석항 삼거리 까지 이어지는 12.8㎞ 코스로 구성된 걷기 행사를 진행, 참가자들에게 스탬프 인증 이벤트와 숙박, 전통 시장 페이백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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