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민선 8기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풍요로운 미래, 성장도시 서천' 을 군정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그동안 군민과 약속한 공약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4년의 군정방향을 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군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군민 요구를 토대로 희망을 주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와 지방 소멸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이를 극복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에 '세일즈 행정'을 본격적으로 펼쳐 지난 7월부터 정부부처와 국회를 찾아 서면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활력사업 등 산적한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강조하며 발로 뛰기 시작했다.
또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과 어항·항만시설 확충을 통한 장항국가산단의 원활한 물동량처리를 위해서도 관련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군수는 또 인구 5만 붕괴에 대비한 비인면 청년농촌보금자리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2기 청년네트워크 위원 모집 등 청년이 살고싶은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추진할 군정방향과 주요 사업도 제시했다.
경쟁력 있는 서해안 관광·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대규모 복합 리조트 조성,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장항송림맥문동축제 개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은 현재 거친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며 "거센 풍랑을 이겨내고 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