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오른 달러당 1,440.2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4원 오른 1,440.9원에 출발,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442.2원)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가 재개된 점이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공포를 되살렸다.
미국 미시간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종전 4.7%에서 5.1%로,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종전 2.7%에서 2.9%로 각각 높아졌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 행진을 지속하는 점도 원화 동반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4일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100엔당 148엔대 후반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148엔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9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8.90원)에서 1.09원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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