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카카오그룹주 하루 새 시총 2조원 증발···'데이터센터 화재' 여파
상태바
카카오그룹주 하루 새 시총 2조원 증발···'데이터센터 화재' 여파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0.17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초가 급락한 카카오. [연합뉴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사태로 카카오와 계열사들 주가가 급락하며 17일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93% 하락한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카카오게임즈 -2.22%, 카카오뱅크 -5.14%, 카카오페이 -4.16%가 뒤를 이어 하락했다.

이들 관계사 주가는 장중 한때 8∼10%대까지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으며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은 이날 모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총 39조1천660억원이었던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개장 직후 각 회사의 주가가 최저점을 찍으면서 시총 약 3조6천930억원이 증발했지만 종가 기준 시가총액 감소액은 2조561억원에 그쳤다.

SK 주식회사 C&C의 지주사인 SK 주가도 장 초반 6.55% 급락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3.64% 하락한 19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5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한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사태로 인한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