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인 10.6일 보다 많아
![[충남도 제공]](/news/photo/202210/919576_610272_815.jpg)
올해 충남도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하절기 6개월(4월 15-10월 15일) 간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7일로 전년 24일보다 7일(29%) 감소했다.
단, 전국 평균인 10.6일 보다는 많다.
시군별로는 천안(8일), 아산(7일)과 해륙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산(6일), 태안(5일), 서천(3일), 보령(2일), 당진(2일)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반면 차령산맥 이남 지역인 공주, 논산, 계룡, 부여, 금산 등 5개 시군에서는 오존경보제 발령 농도를 단 한 차례도 초과하지 않았다.
이외 지역인 예산홍성과 청양에서는 각각 하루와 이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하절기 동안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경찰청, 교육청, 언론기관 등 38개 기관에 발령상황을 팩스로 전송하고 있으며,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도민에게도 발령상황을 알리고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고농도 오존발생 특성은 5-8월에 집중된 예년과 달리 9-10월에도 30%(5일)가 발생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충남은 2005년 이후 나쁨단계(1시간 평균농도 0.091ppm)이상 발생한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농도 오존발생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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