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 7454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는 것.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출은 8만 4769TEU, 수입은 8만 366TEU로 수출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680TEU, 639TEU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32개 품목 중 17개 품목의 교역량이 줄었다. 주요 감소품목은 차량 및 그 부품(-44%),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15.5%), 전기기기 및 그 부품(-13.5%)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이 11만 4390TEU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동남아(3만 6798TEU), 일본(4814TEU), 유럽(2638TEU), 북미(2161TEU) 순이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달 인천 신항 한진컨테이너터니멀이 개장하면서 항만물류 서비스 수준이 향상돼 다시 물동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