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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제10회 석공문화제 성료…석공·불교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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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제10회 석공문화제 성료…석공·불교문화 조명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10.2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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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달문화硏 원장 지행스님 “소달·고달 설화 여주시 보물”
연구원장 지행법진 스님의 개회사.
연구원장 지행법진 스님의 개회사.

‘제10회 석공문화제’가 경기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 중인 지난 23일 숲속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석공문화제’는 소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재직중인 지행법진 스님이 지난 2007년 여주시 북내면 송암사로 이전 법회를 통해 자리하면서 절이 소재한 ‘우두산’의 산명이 ‘고달산’이라는 새로운 사실과 소달산의 유래를 연구하기 시작해 ‘소달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석공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좌측부터 진공 스님, 현담 스님, 대산 스님, 지행법진 스님, 이태영 회장
좌측부터 진공 스님, 현담 스님, 대산 스님, 지행법진 스님, 이태영 회장

지행법진 스님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백중날에 소달·고달 화상의 다례제를 봉행해 이들 형제를 위로하고 ‘석공문화제’로 승화시켰다. 

소달문화연구원 이미숙 운영위원장 행사개요 보고.
소달문화연구원 이미숙 운영위원장 행사개요 보고.

석공의 유래는 구석기시대인 약 70만년전에 돌을 깨뜨려 만든 타제석기(주로 사냥도구)를 시작으로 신석기시대인 기원전 8000년경 갈아 만든 마제석기로 이어지고 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석공들의 발자취와 한국의 소중한 자산인 국보와 보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석조유물을 남긴 석공들의 유래는 역사적 가치로 충분하다.

카타 담모 스님의 소달 고달 설화의 발전 방향 발표.
카타 담모 스님의 소달 고달 설화의 발전 방향 발표.
식전 퓨전음악가 박나경 식전공연.
식전 퓨전음악가 박나경 식전공연.
석공문화제 주변에 몰려든 관중.
석공문화제 주변에 몰려든 관중.

이러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설화는 여주시의 또 다른 보물로 전국의 석공들을 대상으로 시에서 작품경연 대회를 실시해 우리의 우수한 석공문화를 계승하고 우수한 작품을 시에서 기증받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또 하나의 역사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지행법진 스님은 희망했다.

증일 스님 외 7명의 스님 승무공연.
증일 스님 외 7명의 스님 승무공연.

신성현 동국대 교수는 “한국의 석공문화와 소달·고달 형제의 설화는 우리 불교 문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석공들이 지녔던 뛰어난 예술감각과 창의성이 빚어낸 석조문화유산은 오늘까지 세계 석조문화사에서 보기 드문 독창성을 인정받고 한국의 석공들은 망치와 정만을 사용해 거칠고 단단한 돌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수준 높은 석조문화를 꽃피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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