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마지막 회에서는 이승기, 이세영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정호(이승기 분), 김유리(이세영 분)이 법의 허점을 채우며 힘 없는 이들의 편에 서는 변호사 부부가 되면서 마무리 됐다.
이날 김정호는 김유리의 청혼에 "인간 수명이 100세에 가까운 시대에 결혼이 여전히 유효한 풍속인지 숙고하고 결정한 거야?"라고 되물었고 김유리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유리는 "이제 결혼도 하니까 생각해봐 줬으면 좋겠어. 김유리가 빠진 네 인생에 대해서도. 사람은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잖아. 그래서 나는 서로가 전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내가 아니어도 네가 하고 싶은 일. 널 일으켜 세우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어"라며 부탁 했고, 김정호는 고민 끝에 법의 허점을 채우는 일을 하고 싶다며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
김정호, 김유리의 결혼식 주례는 황대표(김원해 분)가 맡았으며 "이 각박한 세상에 우리 김유리 변호사 같은 사람이 하나쯤 있다는 것이 못내 따뜻했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정호는 "평생 변하지 않겠다고 말하진 않을게.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됐어. 나에게 좋은 게 있다면 그건 다 너야. 그러니까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유리야"라고 진심을 말했다.
이에 김유리는 "난 우리가 인연이라고 믿어. 그렇지 않곤 이렇게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이 재밌을 수 있을까? 사랑해 정호야. 내 마음이 다하는 순간까지 널 사랑할게"라고 약속했다.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는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로 5%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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